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이건 어쩔 수 없어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그래요."23년간 제품디자인을 해온 저는 그 말 앞에서 늘 같은 질문을 꺼냅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까요. Q. 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어쩔 수 없다'는 말은 어디서 시작되나요?A. 외부 조건보다 먼저, 디자이너 안의 자기검열에서 시작됩니다.최근 UX Collective에 히로시 사토(Hiroshi Sato)의 'Designing excuses'라는 글이 실렸습니다.원문은 사람들이 옳은 행동을 하면서도 남의 시선 때문에 망설이는 순간을 다룹니다.그리고 그 망설임을 풀어줄 '핑계'를 설계하자고 제안합니다.저는 이 글을 디자이너의 자리에서 다시 읽었습니다.예산, 일정, 이해관계, 기술력. 핑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