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이런 말을 자주 듣습니다."이건 어쩔 수 없어요." "기술적 한계 때문에 그래요."저는 그 말 앞에서 늘 같은 질문을 다시 꺼냅니다.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을까요. 변명은 게으름이 아니라 '자기검열'에서 시작됩니다최근 해외 UX 매체 UX Collective에 'Designing excuses'라는 글이 실렸습니다. 제목 그대로, 디자인 과정에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수많은 '변명'을 다룹니다.여기서 말하는 변명은 단순한 게으름이 아닙니다. 예산의 한계, 촉박한 일정, 복잡한 이해관계, 부족한 기술력.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이너 스스로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미리 선을 긋는 태도입니다.문제는 이 자기검열이 좋은 의도로 시작된 프로젝트의 가장 앞단에서 이미 작동한다는 점입..